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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로지텍 G102, 맥미니와 함께하는 가성비 마우스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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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를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수많은 제품이 쏟아져 나오지만, 막상 손에 잡았을 때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마우스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여러 마우스들을 직접 만져보고 비교한 끝에 정착한 마우스가 바로 로지텍 G102입니다.



일렉트로마트에서 수많은 마우스들 사이에서 쥐어보니, G102의 그립감은 단연 최고였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디자인이지만 손에 착 감기는 느낌과 가벼운 무게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 덕분에 별다른 고민 없이 구매했고, 몇 년째 제 책상 위를 묵묵히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고질적인 더블클릭 이슈가 발생하면서 슬슬 다른 마우스를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지텍의 또 다른 가성비 모델인 G304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G304 역시 G102와 같은 더블클릭 이슈가 있는 데다가, 맥미니의 포트가 별로 없는데 무선 리시버를 연결하기 위해 포트 하나를 소모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무선 마우스를 알아보니, 블루투스 모델은 정확도나 사용감이 좋지 않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좋은 블루투스 마우스는 가격 또한 상당했기 때문에, 무선이라는 이유만으로 비싼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한참을 고민하다 다시 G102로 돌아왔습니다. G102는 USB-A 타입이라 맥미니의 USB-C 포트에 바로 연결할 수 없지만, 몇천 원이면 살 수 있는 USB-A to C 젠더만 있다면 해결되는 간단한 문제였습니다.


로지텍 G102 2세대 LIGHTSYNC 게이밍 유선마우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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